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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현 개인전 / 통로 part-2 풍경 / 6월28일-8월30일
안종현

통로 part-2 풍경 



풍경 사진의 대상은 사진 찍기에 적합한 “ ” 을 가지고 있다. 풍경이라는 단어는 자연과 인간의 오랜 역사를 보면 언제부터 사용하였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보통 풍경 사진이라 함은 인간이 보기에 좋은 대상(자연)을 아름답게 찍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렇게 찍는 사진을 풍경 사진 아니면 달력 사진이라 불렀다. 


영혼이나 생명 움직이는 힘을 가진 것은 무엇인가? 생물인 것과 생물이 아닌 것 사이의 , 혹은 순수한 주체와 단순한 객체 사이에 경계는 매우 상의한 방식으로 인식되고 상상된다. 따라서 올바른 구분이라는 것에 대한 궁극적으로 객관적인 규정이란 것은 없다. 하지만 이 경계선은 주관적인 문제도 아니다. 결국 이 경계선이 자연과 인간의 물질적 관계의 중요한 역할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자연에 영혼이나 주체적 성격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은 합리와 이성으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배척되거나 무시되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여전히 오늘날에도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아름답지 않은(일반적으로) 오브제나 비객관적인 어떤 것으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풍경(자연)을 둘러싼 배경의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풍경(자연)에 대한 사진적 재현은 이미지를 통해 이러한 경계선을 구축하고 반영하고 가로지른다는 전제로부터 시작하였다. 결과적으로 사진적 재현을 통해 어떻게 이러한 경계가 미학적 주관화와 객관적 과정에 반영되어 있는지를 탐구하며, 이러한 미학적 과정들을 통해 풍경(자연) 사진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는데 본 작업의 의의를 둔다.

Art Space 55 안종현+노세환 2인전 / 2017.11.16~25

Art Space 55 안종현+노세환 2인전 

일시: 2017. 11. 16- 2017. 11. 25 24일 클로징 파티
장소: Art Space 55, 은평구 증산로 19길 9-3Art Space 55는 2017년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안종현과 노세환의 2인전 <Quote>를 연다. 두 작가의 작업은 지극히 사적인 문제들이나 가족사의 연결점에서 시작이 되었다. 안종현은 아버지의 부재에서 오는 물음을 되짚으며 종묘 거리를 지속적으로 촬영하게 되었고, 그 물음은 매일 보는 거리, 매일 보는 사물들을 다시 대면하게 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같은 거리를 다른 시간에 방문하여 사진을 찍으면서 사진 찍는 행위에서 오는 위로감, 어딘가로 연결되었다는 안도감이 <통로> 시리즈로 연결되었다. 안종현의 <통로>는 종묘 인근 거리가 많은 유동 인구를 연결하는 물리적인 통로이기도 하지만, 심리적으로, 다차원적으로 ‘문’의 역할을 하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작용한다. 
노세환은 <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라는 개인전을 2017년 상반기에 진행하면서 당시에 선보였던 <강제적 미니멀리스트의 아카이브>시리즈를 중심으로 이번 2인전에 참여한다. 작가는 전업 작가로 지내온 지 1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혹은 작업실 이사를 하게 되면서 떠올렸던 많은 일들을 작업실의 각각의 사물들에 투영시키면서 시리즈를 제작하게 된다. 작가는 이제 집안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부동산 문제나 작업실 보증금 비용 등의 문제, 같은 건물에서의 소음 등 작업 이외에도 생각해야 할 일들이 많은 지점에 놓여 있게 되고,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작업실의 많은 소품들을 극대화하여 아카이브한 시리즈이다. 그것이 ‘썩은 레몬’일지라도 ‘싹이 난 양파’일지라도 작가에게는 사물 하나하나가 작가로서 살아갈 버팀목이 되고, 또 함께 삶을 유지해 나가야 할 가족인 것이다.

글/고윤정_토탈뮤지엄프레스 객원편집장

Art market 55
일시_2017. 11. 27-29 PM 12:00-7:00 Closing Party 2017. 11. 29 PM 6:00-8:00 
장소_Space55 은평구 증산로 19길 9-3

스페이스55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은평구에서 아트마켓을 연다. 은평구는 주택이 많은 주거지가 중심이 되는 곳으로 리얼아트마켓이나 갤러리, 전시장 등이 많지는 않은 곳이다. 최근 서울혁신 파크를 중심으로 새로운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고 있고, 인근에 문화비축기지가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은평구에도 문화와 예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아트마켓에서는 이 변화의 분위기에 도전을 멈추지 않은 젊은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임으로써 은평구 거주 주민들에게 즐거운 예술 체험을 선물하고자 한다.

기획/고윤정, 안종현
참여작가/ 김선우, 김태협, 박혜민, 방은겸, 원지호, 임지민, 장재민
후원/ 은평문화재단 *아트마켓55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은평문화재단의 후원사업입니다.

British Film and Video 2017_1201 ▶ 2017_

큐레이터 토크
2017_1208_금요일_02:00pm_토탈미술관
허브 쉘렌버거(버윅 필름미디어아트 페스티벌_프로그래머)
참여작가
필립 워널 Phillip Warnell
레이첼 멕클린 Rachel Maclean
아담 루이스 제이콥 Adam Lewis Jacob
공동큐레이터
안드레아 리소니 Andrea Lissoni(테이트 모던 미술관_큐레이터)
에밀리 버틀러 Emily Butler(화이트채플 갤러리_큐레이터)
허브 쉘렌버거 Herb Shellenberger(버윅 필름 미디어아트 페스티벌_프로그래머)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영국 화이트채플 갤러리_스페이스 55
주최 / 아이볼 EYEBALL
기획 / 이안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 김시헌
관람시간 / 11:00am~06:00pm